춘절이 지나 분양에 들어가는 일부 상하이 주택 가격이 처음부터 낮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新闻晚报가 보도했다.
일부 개발업체들이 아파트 단지의 가격을 낮게 책정해 구매를 자극할 목적이다.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 부동산시장은 교외는 공공연한 가격인하, 중심지역은 각종 이벤트 형식을 통한 인하 등 방식만 다를 뿐 실질적으로 가격인하가 이루어져 왔다. 그 가운데서도 쑹장 지우팅(松江九亭), 민항우찡(闵行吴泾), 바오산 꾸춘(宝山顾村) 등 교외지역은 집값이 크게 떨어졌다. 지우팅의 경우, 최고 평당 1만2천위엔까지 올랐다가 9천위엔으로 떨어져 30%의 낙폭을 보이기도 했다. 시중심 지역은 신규 분양 아파트가 적은 관계로 직접적인 가격 인하는 없으나 주택구매자에게 지하 주차장 이용권을 선물하는 등 간접적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개업체 관계자는 "적잖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춘절 이후 단체로 신규 분양단지 가격을 낮출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시장에 출시되는 분양아파트는 인하된 가격으로 구매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번째 주택에 대한 규제정책이 사실상 빈 허울뿐이어서 주거개선이 목적인 주택구매가 다시 살아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구매 고조가 2월쯤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