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속에 멜라민이 함유되어 있는지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미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지난해 멜라민에 오염된 분유를 먹고 중국에서만 최소 6명의 아동이 사망하고 수 천명이 병에 걸린 적이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퍼듀대학 연구팀은 ‘Chemical Communications 저널’에 새로이 개발된 이 같은 검사를 통해 단 25초 만에 분유와 우유 속 멜라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검사는 화합물속 성분을 분리해 각각의 성분을 확인하는데 사용될 수 있는 질량분석계(mass spectrometer)를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질량분석계를 특히 멜라민을 감지하기 위해 개발했다.
멜라민은 정상적으로는 플라스틱을 제조하는데 사용되는 성분이지만 분유나 밀글루텐 및 애완동물사료부터 캔디까지 각종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다른 중국산 원료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