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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칼럼> 세계의 가정교육과 다문화교육

[2009-02-03, 02:07:01] 상하이저널
우리새해, 설날 명절을 고국의 가족과 지내기 위해, 대한민국으로 가는 우리 어린 친구들의 기쁜 표정에서, 일찍이 국제화 다문화시대에 노출된 우리아이들의 생활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아이들에게 중국과 한국 중 어디가 좋으냐고 물으면, 거의 한결같이 한국이라고 말한다. 이유를 물으면, ‘한국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이모, 고모, 그리고 삼촌과 아저씨, 아줌마가 많아요’이다. 우리아이들이 인간관계의 빈곤함을 느끼는 것 같아서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그리고 상해교민 모두가 한 가족으로 결속하여 지내야 한다는 필연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명절 동안,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아이들은, 우리 것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교육은 물론, 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화나 종교, 정치 등에 대해서도 이해를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발달적으로 볼 때 유아기는, 유아자신은 물론 타인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이해를 발달시키는 중요한 기간이므로, 다문화교육을 통하여 유아에게 세계의식을 길러주기 위한 생활경험을 제공 해 주어야 한다.
세계화 시대에 효과적으로 살아가기 의해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가지게 하여 세계에서 각기 스스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하고,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관계 속에서 긍정적인 개인적, 문화적 정체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단일민족국가에서는 다문화교육전개를 위하여 가정이나 유아교유기관의 환경도 다른 나라와 사람에 대한 유아들의 관심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여, 다양한 민족이나 인종을 접하는 기회가 적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편견과 고정관념을 줄여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세계 여러나라의 가정교육(특히 현대의 대표적인 민주국가)을 살펴서 우리나라의 가정교육을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야 할 새해인 것 같다.
미국의 가정교육은 ‘타인을 위하여’라는 표어로 상징되는 타인에의 봉사정신이다. 영국의 가정교육은 차분하고 질서정연하다는 점입니다. 전통을 중시하며, 자손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는 것처럼, 국제사회에 대하여도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한다. 프랑스의 가정교육은 합리성을 존중하는 교육이다. 독일의 가정교육은 어린이를 중시하되, 사회전체의 어린이를 중요시하고, 그 교육에 공동책임을 진다.
이들의 공통점은 휴머니즘 사상에 근거하는데 가정의 풀 한 포기 기르기에서부터, 애완동물 기르기 등을 통하여 생명의 존엄성과 약자에 대한 인간사랑을 가르치는 것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태교에서부터의 가정교육이 철저한 유태민족의 우수성 뒤에는 그들만의 신앙교육과 가정교육이 있다.
‘신앙으로 기르는 자녀는 절대 잘못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유태인들의 철저한 종교교육은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고, 대화를 통해 사물을 설명하고 자유롭고 논리적 사고를 위한 교육이 결국 창의력과 사고의 논리로 이어져,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며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
다문화접근의 유아교육과 함께 발달의 결정적시기에, 확고한 교육관으로 일관, ‘유아교육의 방임이나 잘못된 방법으로, 우수영재가 둔재가 되는 가정과 사회, 국가의 비극이 없도록’ 하는 두뇌와 감성과 의지력의 대한민국의 유아교육을 기대한다.
▷유은주(상해엔젤유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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