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값싼 자동차로 세계시장 공략한다

[2006-04-09, 08:00:06] 상하이저널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한 때 세계 시장에서 값싼 자동차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온 한국산 자동차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딱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예 까놓고 값싼 자동차를 표방하는 중국산 자동차들이 곧 세계 시장으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호주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은 8일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세계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위한 시험대로 호주를 선정하고 2년 안에 1만 호주 달러 미만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들을 마구 쏟아 붓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과 호주간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논의가 계속 진행되면서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 최저 5천500달러에도 팔고 있는 소형차들의 개량형을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장 값싼 신형차는 홀덴 자동차의 바리나 모델로 1만2천890달러에 팔리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개량형에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표준형에 장착돼 있지 않은 파워 스티어링 등을 장착하고 수송과 판매비용 등을 모두 계상해도 1만 달러선을 넘기지 않고 판매가 가능하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중국이 값싼 자동차를 들고 호주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움에 따라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기 전에 추가보호조치를 취해주도록 정부에 로비를 벌이고 있는 호주 자동차산업이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를 방문했던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호주와의 자유무역협정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런던에 있는 자동차 전략 컨설팅 업체인 '오토폴리스'의 존 워멀드 사장은 호주가 중국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아주 이상적인 실험 시장이라면서 "지난 1990년대 중고 토요다 대신 1만3천990 달러를 주고 신형 현대 차를 샀던 사람들이 이제는 중고 현대 차 대신 1만 달러 미만의 값싼 중국 차를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차가 세계 시장에 뛰어들면 전반적인 자동차 가격체계를 끌어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 기아 자동차의 조너선 플레쳐 대변인은 값싼 자동차로 세계시장을 파고든 한국 자동차들이 이제 더 이상 중국이나 인도산 자동차들과 가격 경쟁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자동차의 품질과 가치를 더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上海 인근 新도시 건설 가속화 2006.04.08
    [연합인포맥스 2006-04-07 17:03] ※다음은 국정원의 7일자 해외정보입니다. ◆중국, 上海 인근 新도시 건설 가속화 中國은 아시아 물류허브 육성전략에..
  • <후진타오-상하이幇 미묘한 변화> 2006.04.08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최대 경쟁세력인 상하이방(幇)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의 핵..
  • 中 칭다오 래서市 투자설명회 2006.04.08
    (부산=연합뉴스) = 중국 칭다오 래서시 대표단이 10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찾아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중국 칭다오 래서시 당서기와 외자촉진부장..
  • 채림, 이혼 후 첫 심경 중국서 이메일 보내와 2006.04.08
    [헤럴드생생뉴스 2006.04.07 11:53:38] 탤런트 채림이 이혼 후 심경을 처음으로 밝혔다. 최근 이승환 과 이혼하고 중국에 머물고 있는 채림은 7일 각..
  • <中 노조 임금협상 고문단 광저우에 첫선> 2006.04.08
    (베이징=연합뉴스) 특파원 = 최근 들어 권익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조치들이 취해지면서 노동자들이 어느 때보다 힘을 받고 있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단위 노조(공..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3.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10.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8.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3.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6.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9.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