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인 AT&T가 향후 수개월내 현지 파트너와 합작으로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개설,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포레스트 밀러 AT&T 회장은 "중국이 실질적인 측면에서 회사의 주요 사업영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T&T는 상하이텔레콤, 상하이정보투자 등과 합작회사를 설립, 중국에서 처음으로 통신서비스 제공을 허가받은 회사다.
'유니시티(Unisiti)'라는 이 합작회사는 차이나 텔레콤, 차이나 넷컴 등과 함께현재 중국 135개 도시에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밀러 회장은 "합작투자가 AT&T에 다른 회사와 차별된 경쟁력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T는 지난해 홍콩, 대만 등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전년대비 11%의 수입증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