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훈춘, 北-러와 홍콩식 공동 개발

[2006-04-09, 08:04:03] 상하이저널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북한, 러시아와 공동으로 중국 지린(吉林)성 훈춘(琿春)을 홍콩식 자유무역 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8일 홍콩 문회보(文匯報)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훈춘과 하산에 폐쇄형 구역을 설립, 이곳을 무역 관리통제나 관세장벽도 없고 수출입 수속을 간편하게 하는 자유무역지대로 창설키로 했다.

훈춘시 부서기 지카이치(紀凱奇)는 "훈춘이 건설하려는 삼국 무역지대는 홍콩의 자유무역제도를 참고로 할 것"이라며 "여기선 광범위한 경제.무역상 자유가 부여되고 물류체계도 매우 탄력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와함께 지난해 3월 합작공사를 설립, 이미 북한 나진항 3호 부두의 50년 사용 및 경영권을 확보한 동시에 6년간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이용, 해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제1회 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에서 북한과 중국은 나선국제물류합영회사를 설립, 6천90만유로(약 700억원)를 투자해 `도로 항만 일체화'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북중 양국이 항만, 도로, 통관을 하나로 이은 구역성 개발사업으로 이 구역안에선 별도의 관세 제도를 통해 양국 상품의 면세 수출입과 양국 인력 및 선박의 자유로운 진출입이 가능하게 된다. 제3국의 화물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나진과 훈춘 위안딩(元汀)간 50㎞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일정 지역에 공단을 개발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지린성 발전개발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이 사업을 정식 비준하고 제1기 공정을 올봄에 정식 착공키로 했다.

한국도 훈춘과 러시아 자루비노항을 거쳐 속초에 이르는 수륙 연운선을 부산까지 이어 중국 동북시장과 러시아 극동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훈춘 변경경제협력구 쉬룽(許龍) 부주임은 올해 5∼6월께 홍콩 및 마카오의 상무단이 훈춘 현지를 시찰할 계획이며 훈춘시는 이들에게 항만개발, 철도운영, 목재가공, 수산물양식, 방직업 등 투자를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중.러 삼국은 이런 다자간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3국 공동의 `신(新) 두만강 자유무역 국제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도시의 항만은 중국에 속하되 러시아와 북한이 도시를 양분하는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EU, 위안화 `점진적 절상' 선호 2006.04.09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중국에 대해 조용한 외교를 통해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
  • AT&T, 상하이에 인터넷데이터센터 개설 2006.04.09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미국에서 가장 큰 통신회사인 AT&T가 향후 수개월내 현지 파트너와 합작으로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上海)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 中 1분기 車 판매 전년대비 60% 급증 2006.04.09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의 지난 1분기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고 상하이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
  • "실업률 통계수치보다 높다"<中거시경제연구원> 2006.04.09
    (베이징=연합뉴스) 표민찬 특파원 = 중국의 실질 실업률은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수치보다 높고, 특히 농촌의 실업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거시경제연구원..
  • 중국, 값싼 자동차로 세계시장 공략한다 2006.04.09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한 때 세계 시장에서 값싼 자동차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온 한국산 자동차들은 이제 더 이상 그런 딱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