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올 들어 최대 채용 박람회 중의 하나가 무석시 신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기업과 취업자수는 왕년에 비해 모두 증가된 추세였다. 무석시신구인력자원중심의 소식에 따르면 참석자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그 구조상에서도 기본적인 변화가 있었다. 민영기업이 외자기업을 대체하여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 조건이 좋은 쪽으로 뛰어 넘기 취업을 하는 <귀뚜라미식>취업과 미취업이 기업의 주요 모집 대상이었다. 반면 외자기업은 채용이 많이 줄었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310개 기업의 약1600개 부서에 필요한 인재는 약 7,200명이었으며 참석한 구직자수는 약 1만9천여명에 달했다.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기업 중 대부분은 국내기업으로 제조업이 50% 이상, ‘530기획’을 대표로 하는 기업인 하이테크기업,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하청업체 14%, 요식업、레저 13%, 물류, 무역, 도소매업 10%였다. 제공한 부서 중 영업, 기계, 계산기와 전자업이 비교적 많았고 관리와 기술형 인재에 집중되고 있었다.
모 정밀모형을 제조하는 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재 30%~40%의 업무가 경제위기의 영향을 받아 생산라인이 줄어들고 있으며 따라서 기계 조작공들의 수요도 감소 되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만 잘 넘긴다면 모든 업무가 정상화 될 것이며 앞으로의 기업경영에 더욱 중요시하게 되였다고 한다.
또한 이번 경영위기를 맞으면서 취업자들은 외국어양성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전문적이고 기술적인 기술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였고 따라서 소프트웨어개발양성센터 및 외국어양성센터들의 경영범위도 더 넓어지게 되였다.
채용 박람회는 대학교 졸업생을 위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박람회의 대부분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었다. 이들 중 대부분은 경제위기로 무급 휴직중인 사람들이 많았다. 이런 ‘귀뚜라미식’ 취업자들은 우수 경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이 선호, ‘귀뚜라미식’ 취업자들이 여러 번의 면접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반면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돌아오는 기회는 적었다.
민영기업은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외자기업에 유출된 많은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었다. 반면 외자기업에서 유실되는 인재를 보완시키기 위하여 이날 신구인력자원중심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외자기업을 방문하여 기업을 도와 인재를 모집하는 것 외에 무석시에 ‘해외과학기술창신교류연맹’을 성립하였다.
▷무석일보 번역/허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