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에 이어 훅 샷 교정에 대해 알아보자.훅 샷을 한다면 다음 경우 중 어느 한 가지의 실수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양손과 팔이 몸에 비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
둘째, 클럽을 너무 플랫하게 스윙하기 때문에 클럽이 안쪽에서 혹은 너무 뒤쪽에서 볼에 접근한다. 다시 말하면 클럽이 그리는 호가 너무 커서 샷을 하는 동안 클럽페이스가 지나치게 '턴 오버(turn over)'되면서 훅이 나온다.
셋째, 그립을 너무 꼭 쥐는 등 그립에 문제가 있다.
①양손과 팔이 몸에 비해 너무 빨리 움직이는 경우는 타이밍 문제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교정할 수 있다. 몸과 힙을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움직여주어 손과 팔의 움직임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 샷이 훨씬 안정된다.
②플랫한 각도의 스윙이 원인이라면 먼저 백스윙을 고쳐본다. 백스윙할 때 샤프트 각도를 유지하도록 한다. 또 다운스윙에서는 왼팔 아랫부분을 회전하면서 몸쪽으로 내려오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가 몸 앞쪽에서 밖으로 움직이면서 정확한 플레인으로 스윙할 수 있게 된다. 단,백스윙을 할 때 양손과 팔이 몸 앞쪽에서 몸과 거리를 두며 움직이도록 주의해야 한다.
③잘못된 그립을 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이 교정한다. 먼저 양손 간격이 너무 멀지 않은지 살핀다. 너무 떨어져 있으면 두 손을 조금 가깝게 모은다. 양손 간격이 멀면 그립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윙을 하는 동안 클럽페이스가 닫히게 된다.
다음 ‘뉴트럴(중립) 그립’을 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뉴트럴 그립이 잘 되면 어드레스에서 클럽 샤프트가 이룬 각도와 스윙 톱에서 클럽 페이스의 각도가 똑같이 유지된다.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자세를 체크한다. 페이스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면 클럽 페이스가 닫힌 것이다. 그리고 왼 팔꿈치가 곧게 펴지고 스윙 톱에서도 굽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왼쪽 팔꿈치가 굽혀지면 클럽 페이스가 닫혀버린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찾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연습하면 훅 샷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