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75% 불매 운동
유아용품 존슨즈베이비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미국에서 발표되자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 단체인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은 존슨즈 베이비 샴푸를 포함한 다수의 어린이용 목욕제품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고 발표해 상하이 식품약품감독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20일 中新社 보도했다. 멜라민 사건으로 크게 홍역을 치른 뒤라 존슨즈 제품에 대한 조사가 더욱 강화돼고 소비자들의 불신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식약국은 “존슨즈가 품질규정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품 자체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며 “존스즈 제품에 대한 테스트를 계속 진행중이며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 75%가 관련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존슨즈 제품은 중국, 미국, 유럽 등 품질 규정에 부합한다”며 “중국매장에서 내리지도 리콜하지도 않겠다”는 존슨즈 중국 관계자는 공분을 사고 있다.
신문은 30여명이 유아가 존슨즈 제품을 쓰고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의 부모는 존스즈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