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참정권 시대가 열렸다. 37년 만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국적의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참여할 권리가 주어진 것이다. 37년 전의 해외 한인의 인구는 얼마 되지 않았겠지만 현재는 750만이 넘는 인구이며 유권자도 200만이 넘는 수치라고 한다.
한국대선의 향방을 재외국민들이 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표가 있는 곳에 힘이 실리는 건 당연지사인지라 한국 정치권의 관심도 지대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3월 12일(목) 오후 3시부터 윌셔그랜드호텔에서 KBS America가 주최하는 참정권 대토론회-재외국민 참정권 시대, 한인사회의 미래-라는 제하의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제1부 개회 및 내빈 축사에 이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최만재 교수의 기조발제와 한나라당 주호영 원내수석부대표의 한국정치권 입장 1, 서갑원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한국정치권의 입장 2에 이어 패널발표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김효정 교수의 참정권이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 로욜라메리마운틴 대학 이종화 교수의 바람직한 참정권 행사를 위한 대안, 수잔 최 변호사의 본국참정권과 미국의 법적 체계, LA한인상공회의소 스테판 하 회장의 참정권과 한인경제, 유권자인 노찬도 씨의 유권자로서의 감회와 희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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