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는 한국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미국, 일본 등의 순이라고 중국 교육부가 밝혔다. 장슈친(張秀琴) 중국 교육부 국제협력교류국장은 지난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말 현재 중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 수는 189개국, 22만3천499명으로 전년에 비해 14.3%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국장은 “중국은 역사와 문화, 정부 서비스의 개선 등으로 인해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목표국 중의 하나로 발돋움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 혜택을 꾸준히 확대해 지난해의 경우 1만3천516명이 장학금을 받아 전년에 비해 33.1% 증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출국한 중국 유학생 수는 모두 17만9천800명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이중 자비 유학생 비율이 90%로 중국에서도 자비 유학이라는 새로운 추세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장 국장은 이에 따라 “지금까지 출국한 중국 유학생 수는 모두 139만명으로 개혁개방을 시작한 1978년에 비해 209배에 달했으며 받아들인 외국 유학생은 146만명”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