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출활로 ‘옥타’로 뚫는다 유대인과 중국인들 못지 않게 역동적인 세계 이주민의 선두에 선 민족이 바로 ‘한민족’이다.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재외동포는 남북한 인구의 10% 수준인 700만(2007년 기준)에 이른다. 최근 이들 재외동포로 구성된 해외의 한인 무역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수출확대 전략이 글로벌 경기침체 극복방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 조직을 활용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현지 시장동향과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 기업과의 거래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는 등 현지시장개척의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적 해외교포 경제•무역단체인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이하 옥타)는 1981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지식경제부 지도와 코트라 지원으로 조직된 옥타는 현재 58개국 106개 지회에 6천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정부가 인정하는 해외동포 사단법인으로는 유일한 조직이기도 하다.
옥타 중국화동지회,
“재중동포 기업인과의 교류 확대할 터”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옥타는 중국에 17개 지회가 있다. 상하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국화동지회는 2005년에 설립, 올해로 4년째를 맞았다. 현재 74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인과 재중동포 기업인들의 비즈니스 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 중소기업 및 한국 상품의 중국 진출에 이바지 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중국화동지회는 이평세 초대회장과 임원진의 노력으로 초석과 근간을 이뤘고, 올해 1월 이제승 회장 취임과 함께 보다 성숙되고 다양한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꿈꾸고 있다. 이제승 회장은 “올해 중국화동지회 비즈니스 활성화 방안으로 분과회의(8개 분과))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홈페이지를 재구축해 106개 지회와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또한 경제•비즈니스 관련 강연회와 세미나를 열 계획이며, 중국화동지회 가족간 친목도모를 위해 골프대회와 가족야유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옥타의 연간 사업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재외동포해외시장개척사업 ▲차세대무역스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꼽을 수 있으며 중국화동지회는 주요 사업에 참여해 지역에 알맞도록 수행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거점 확보
-재외동포 해외시장개척사업
재외동포 해외시장개척사업은 현지 언어, 문화 및 지리에 정통한 재외동포를 해외시장개척요원으로 양성해 옥타와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 거점 확충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마다 25명 내외의 개척요인을 모집해 한달 여간의 한국 국내교육을 실시한 후 5개월간 현지에서 개척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개척요인은 주로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내중소기업(후견기업)을 위한 현지 마케팅 활동과 개척활동 지역에 대한 시장동향 조사 및 각종 자료 수집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제승 회장은 “현지를 잘 알고 있는 재외동포 활용을 통해 해외 현지 밀착형 마케팅 활동과 시장개척 다변화를 꾀하고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옥타 회원들의 지원을 받아 실질적 성과를 거두는데 유리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하여 참여 시킴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해외시장개척요원은 25세 이상의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왕복항공료, 한국내 교육비 전액지원, 현장연수 숙식제공, 월 활동비도 지원된다.
현지시장의 청년무역인 육성
-차세대무역스쿨
옥타에서는 해외동포 1.5~4세대를 대상으로 한국경제와 국제통상교육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차세대 경제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매년 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차세대무역스쿨은 ‘해외현지 차세대 무역스쿨’과 ‘모국방문 차세대 무역스쿨’로 이루어진다. 모국방문 차세대 무역스쿨은 ‘해외현지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자들 중 우수한 자들을 우선 선발하여 실무경험과 모국 발전상과 제품들을 접할 기회를 주기 위해 실시된다.
중국화동지회는 올해 6월~8월 중 ‘해외현지 차세대 무역스쿨’을 실시 예정으로 앞으로 해외 현지 무역스쿨과 모국방문 무역스쿨 전체 수료자간의 네트워크를 조성•운영할 방침이다. 또 수료자들의 무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옥타행사나 세미나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전시회에 참가해 실제 무역인으로 훈련할 계획이다. 이제승 회장은 “차세대무역스쿨 수료자들에게 인턴쉽을 제공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아 실질경험을 쌓게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하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옥타의 준회원으로 등록하겠다”고 전했다.
한민족경제네트워크 역량 극대화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는 세계 각국의 옥타 지회장이 참석, 국제 상호협력과 유기적 교류를 펼친다. 이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해외동포기업인의 협조와 관심을 유도해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들이 세계 시장에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내달 27일부터 나흘간 한국 광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OKTA 회장단, 집행부, 세계 각국 OKTA 지회장, 회원 등 600여명이 참여해 확대 회장단 회의와 이사회, 국제위원회 회의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수출한국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옥타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21세기 한민족경제네트워크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한인 경제인 한자리에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지구촌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 한인 경제인들이 자리를 같이하며 상호화합을 도모하고 글로벌시대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로 올해는 10월 개최예정이다. 세계 교포무역인과 경제인 상호교류 확대, 참가자간의 교역수주 및 상담 추진, 투자•교역을 통한 상호 거주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OKTA 중국화동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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