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60주년 기념 평양예술단 중국방문 공연
지난 22일과 23일 북한 평양예술단 공연이 장춘 동방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극장안을 꽉 채운 현지 조선족 수백 명과 장춘시민들은 찬탄을 연발하며 북한예술의 최고로 꼽히는 평양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60명으로 이루어진 공연단은 민족특색이 짙은 ‘진달래꽃’ 무대를 통해 장춘시민들에게 북한의 노래, 춤, 연주의 수준급 공연을 보여주었다. 여성군무 ‘비둘기 춤’으로 시작된 공연은 ‘사과풍년’, ‘양산도’,‘장고 춤’, ‘돈돌라리’ 등 북한 무용을 포함해 공훈배우, 인민배우를 포함한 가수들의 노래와 가야금의 은은한 선율을 들려주었으며 ‘농악무’ 상모돌리기로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중국인에게 익숙한 ‘꽃 파는 처녀’ 주제곡과 중국가요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과 북한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올해 ‘중-조(북) 친선의 해’를 위해 마련된 북한 평양예술단의 이번 공연은 베이징과 심양에 이어 장춘이 세 번째 공연이다. 공연은 또 대련, 단동에서도 하게 된다.
북한예술단 공연은 북한 최고 수준을 대표하는 피바다가극단, 평양만수대예술단, 국립민족예술단의 배우 60명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