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 수립 90주년, 김구선생 서거 60주년 기념
임시정부 수립 90주년과 김구선생 서거 60주년을 맞아 중국화가 3인 예술전이 열린다. ‘지아싱(嘉兴)에서 만난 김구’를 주제로 오는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첸시(千喜·61·여), 쉬옌(许岩·60), 진뤼(金睿·59) 등이 참여한다.
올해 임정 수립 90주년이자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독립운동을 하며 양국 국민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김구 선생을 기리고, 한·중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중 작가 첸시는 중국작가협회 회원으로 중국 문학사상 최초로 한국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작품인 한류삼부곡(韩流三部曲)-선월(船月), 호보유망(虎步流亡), 회귀천당(回归天堂) 등의 작품을 집필해 본명 ‘하련생(夏輦生)’으로 교민들에 잘 알려져 있다. 그녀는 이를 인연으로 한국에 초청되어 10여 개 대학에서 강의를 하는 등 10여년 간 한중문화교류 민간대사로서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자신이 틈틈이 그린 유화를 선보이게 된다. 전시회기간 사인회와 책 판매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수익금은 이후 설립될 ‘김구연구회’에 쓰일 예정이다.
하현봉 문화원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이국인의 눈으로 본, 중국인이 그린, 타국 땅에서 독립 운동하던 우리 김구선생을 만나본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3인 예술전의 개막식은 4월 7일(화) 오후 3시에 개최되며, 이날 작가들에게 직접 작품설명도 들을 수 있다.
▶전시기간 : 4월 7일(화)~13일(월)
4월12일(일), 13일(월)도 참관 가능
▶개막식 : 4월 7일(화) 오후 3시
▶장소 : 漕溪北路396号汇智大厦裙楼2,3楼
▶문의 : 한국문화원 5108-3533(#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