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에 한국 상설 미술관 생긴다
미시간대학 미술관이 5만3천평방피트를 증축해 오는 28일 개장식을 갖는다. 신설 미술관에는 특히 한국 상설 전시장이 중국, 일본 전시장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잡게 된다. 대학 측은 총 4천190만달러를 들여 현재의 미술관 규모를 두 배로 늘렸다.
한국 전시장 건립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세아제강그룹의 이운형 회장과 한국 상설 미술관이 미시간대에 들어선다는 소식을 들은 지역 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재단은 해외 학술 및 문화 교류 사업을 적극 확대, 추진하고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창의적인 콘텐츠 및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민간외교의 첨병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나갈 방침이다.
▷미국 미시간/주간미시간
필리핀, 불법 한인 여행사 때문에 손실
필리핀여행업자협회(PTAA)는 국내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 있는 한인 여행사로 인해 관광 업계가 수백만페소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밝혔다.
PTAA 부사장 존 폴 카발자는 성명서에서 일반적으로 호텔 객실과 콘도미니움, 주거지에서 운영되는 미등록 한국 여행사들로 인해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현지 여행사들이 지난해 최대 3천만 페소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이 한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지난 2년간 메트로 마닐라 전역에 불법적인 한국 여행사가 들어섰으며 이러한 무허가 한국 여행사들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영어를 이해하거나 영어로 의사 소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용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합법적인 여행사의 잠재적인 수입을 빼앗아가는 불법적인 한인 업소의 확산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불법 한국 여행사들은 정부의 세금을 사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마닐라/마닐라서울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 展
내일의 피카소가 되어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그리고 앞으로 한국의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젊은 작가들이 작금의 경제위기로 분출되는 창작열을 억눌러야 하는 불상사가 없도록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 전(展)을 21일까지 에스파스 5 에뚜왈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백영수, 김창열, 방혜자, 권순철 작가 등 40여명의 재불작가와 나정태, 임광준, 조동화 씨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등 모두 55명의 작가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재능 있는 젊은 작가를 개발하고 후원하자는 뜻에 한마음이 되어 이루어졌다.
이 전시회는 많은 원로작가, 중견작가, 청년작가 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였으며, 마치 재불작가 전체 모임과 같은 친교모임이라는 느낌마저 들었다.
▷프랑스 파리/파리지성
'익사 위장' 한인 도박장서 체포돼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바다에 빠져 사망한 것처럼 위장하고 잠적했던 한인 존 박(29) 씨가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도박장에서 결국 체포됐다.
라구나비치 경찰국의 제이슨 크래비츠 대변인에 따르면 “수배 중이던 박씨가 오늘 오전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의 카지노에서 속임수를 쓰다가 체포됐으며 그는 마약 및 절도, 카지노 사기,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9월11일 친구들과 함께 라구나비치 연안에서 수중 낚시를 하던 중 실종됐다는 친구들의 신고 이후 행방불명 됐었다. 당시 경찰은 장장 11시간에 걸쳐 헬리콥터와 잠수부까지 동원해 실종지점 인근을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지 못해 익사로 잠정 결론지었다.
하지만 박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되기 전 그가 마약 및 절도 등의 범죄혐의로 기소돼 법정에서 유죄를 시인, 지난해 9월15일 형량선고를 앞두고 있었으며 실종 2주 뒤에는 타자나 지역에 출현해 20대 여성을 자동차로 들이받고 뺑소니를 친 혐의로 LAPD에 수배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실종사건은 경찰의 수사망을 벗어나기 위한 ‘자작극’으로 판명됐다.
▷미국/코리아나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