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이 6년간의 협상끝에 유럽행 항공노선 개설에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WSJ)이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유럽간 연간 항공 연료비를 3000만달러를 절감하고 비행 시간을 평균 30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가 여행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중국의 중산층이 크게 증가하면서 항공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특히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앞두고 항공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자체 항공산업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중국의 항공노선을 둘러싼 규제 완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우선 일주일에 110대가 이번 신규 노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신규 노선을 이용하면 보통 12~13시간 걸리는 비행 시간을 30분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전체 연료비에서 30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에어프랑스-KLM, 브리티시 에어웨이, 캐세이 퍼시픽 에어웨이, 루프트한자 등 항공사와 페덱스, UPS 등 운송회사가 신규 노선을 우선 이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