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일부 은행들이 중고주택 거래시장에 진출, 부동산중개 업무에 뛰어들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解放日报 보도에 따르면, 일부 상업은행들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도시에서 중고주택 매매업무를 시작, 조만간 상하이에도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은행은 수천채의 매물 정보를 제공, 주택 선택에서 명의이전에 이르기까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통은행 베이징지점 사이트를 클릭하면 수천채의 부동산 매물의 가격, 구조, 주소, 연락처 등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인터넷 상에서 대출신청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올해부터 건설은행, 공상은행, 교통은행, 중신(中信)은행 등은 중개업무에 뛰어들었으며 이미 업무영역을 닝바오(宁波), 청두(成都) 등 도시들로 넓혔다.
한편, 상하이의 중개소들은 “매매양측은 직접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보다 중개소를 통하는 게 보편적”이라며 “소비자들도 은행보다 중개소가 이 분야에서 전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