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선전증시에 상장한 1천 개 중국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이 672억위엔(약 13조 3,000억원)에 달했다. 29일 人民日报는 1~3월 전국국유기업 이윤은 2177억위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8% 감소했지만, 지난해 4분기 60억9,000만위엔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실적이 상당히 호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국유기업의 이윤은 올 1분기는 작년 4분기 대비 20%, 3월은 2월대비 95.9%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공상은행의 1분기 세후 순이익이 352억8,900만위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3% 증가, 부실대출의 절대액수와 비율이 동시에 줄어드는 '하향 쌍곡선'을 나타내는 등 뚜렷한 호전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평안보험의 1분기 순이익은 17억1,800억위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이상 하락했다.
석탄과 전력, 철강 기업들의 실적도 둔화돼 중메이(中煤)에너지의 1분기 실적이 18억6000만위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했고, 다탕(大唐)발전과 안강(鞍钢)의 경우 각각 3493억3000만위엔과 800만위엔의 순익을 올려 전년 대비 92.02%와 99.67%씩 실적이 대폭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