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9억元어치 소비쿠폰 첫 발행
항저우시는 내수진작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해 한국 일본 등 외국 관광객에게 200위엔(약 4만원)의 소비쿠폰을 나눠주기로 결정했다. 22일 항저우 시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1억위엔 규모의 10ㆍ20ㆍ50위엔권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그중 일부를 한국 일본 등 해외 여행객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 소비쿠폰은 영어ㆍ한글ㆍ일본어판으로 각각 1200만위엔씩 총 3600만위엔(약 72억원)어치가 발행된다. 여행객 1인당 10위엔짜리 6장, 20위엔짜리 2장, 50위엔짜리 2장 등 200위엔 한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최저 40위엔짜리 물건을 살 때 10위엔짜리 쿠폰을 쓸 수 있어 최고 25%까지 할인받는 셈이다. 사용기한은 6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5개월간이다.
상하이시도 처음으로 여행소비쿠폰을 발행한다. 28일부터 상하이시와 저장, 장쑤 지역에 9억위엔(약 1760억원) 상당의 여행소비쿠폰 31만장이 지급됐다. 여행소비쿠폰은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며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에서 20~40% 할인 받아 약 3000위엔을 절약할 수 있다. 15만장이 상하이 지정은행 등을 통해 지급된다.
지난 1분기 상하이는 관광객이 줄면서 전년동기대비 방문객수는 9.34% 감소해 관광영업소득 20%하락했다. 호텔공실률이 57% 넘었고 화요일 입장료 반값 등 노력에도 불구 관광지 소득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