对中 수출 급감 '비상' 2008년 중국 서비스무역 증가율 세계 평균 수준을 훨씬 웃돌며 불경기에도 순항중인데 반해 한국의 대중(对中)수출은 급감으로 비상이다. 7일 中国新闻社는 상무부 통계를 인용해 2008년 중국 서비스무역 수출입총액이 3044억5000만 달러로 2007년보다 21.3%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9.6%P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내수시장 공략보다 가공생산에 치우쳤던 한국은 반제품과 부품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서비스무역 수출액은 동기대비 20.4% 늘어 1464억5000만 달러로 세계 순위가 2007년 7위에서 5위로 상승했고, 서비스무역 수입액은 동기대비 22.2% 증가한 1580억 달러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수출입 적자가 더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 보험, 금융, 로열티 등 4개 서비스무역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건축, 관광, 컨설팅, 컴퓨터 및 정보 등 8개 업종은 흑자를 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지난해 9월까지 15.0%의 증가율을 유지했으나 10월 -3.5%를 시작으로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35.4%와 -38.5%까지 떨어졌다. 특히 매달 40억 달러 이상을 유지했던 반제품의 수출은 지난해 11월 36억 달러까지 줄었고 부품이나 부분품도 올해 1월 전년 동기대비 8억 달러나 줄어든 27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