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단대 입학 시험을 치룬 지난 16~17일, 시험장소인 복단대 4교 앞은 다양한 응원 메세지를 담은 플랜카드와 곳곳에서 들려오는 응원소리로 입학시험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오전 9시 정각을 알리는 종소리로 2009학년도 복단대 입학시험이 시작되었다. 복단대 외국인 입학시험은 상하이 복단대 본교는 물론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복단대 본교에서 시험을 본 외국인 학생은 39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09년도 입학시험에 참가한 정모군은 정모군은 어문시험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 되었지만 작문의 주제가 그 동안은 추상적인 것이었다면, 올해 시험에서는 “忽略(소홀히하다)”라는 동사로 출제되어 당황했다고 했다.
또한 남모양은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평이했지만, 그 중 영어과목은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수학의 마지막 문제 또한 많이 어려웠다고 대답했다. 한편 개황시험의 경우 올해 처음 도입된 출제 방식으로 많은 입시생들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08년도엔 명사해석과 지도분석 등 주관식의 문제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면, 이번 시험에서는 선택 50문제, 판단 50문제로 변경되었다. 또한 150만점의 기존 방식에서 100점만점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난이도가 작년 대비 쉬워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월하게 풀었다고 한다.
합격자 발표는 5월 29일 이며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에 6월 6일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 6월 6일 면접 후 최종 합격자가 선출된다.
▷복단대학교 유학생 기자 곽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