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한국인 승객 격리조치 잇따라…모두 귀가 조치
24일 상하이에서 첫번째 신종플루 감염자 1명이 확인됐으며, 하루 전날인 23일 원저우(温州)에서 발생한 감염자 1명이 상하이를 경유해 시위생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25일 新民晚报 보도에 따르면 첫번째 환자는 23일 오스트리아발 중국항공 CA178편으로 푸동공항으로 귀국한 3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그 중 1명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또 원저우 감염자는 21일 MU588편으로 뉴욕에서 상하이에 도착한 후, 22일 오전 10시 10분 MU588편으로 환승했다.
시위생당국은 감염자와 밀접한 접촉한 24명의 승객과 승무원 7명을 격리수용해 정밀관찰을 진행했다.
또 당국은 CA178 항공 기타 승객에게 발열증상이 보일 경우 12320공공위생공익전화 통보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항공기를 이용해 상하이에 입국한 한국인 승객이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집단 격리사태가 이어졌다. 23일, 25일 이틀에 걸쳐 푸동공항에서 격치수용 조치를 받은 한국인 총 58명이 격리됐다가 다행히 사건 다음날 모두 귀가 조치됐다.
총영사관 사건사고 담당 강승수 영사는 “급한 용무가 아니면 출장이나 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본의 아니게 신종플루 감염우려로 격리될 경우 영사관에 즉각 연락을 취하고, 교민 중 가족이 이같은 조치가 취해졌을 경우 쇼크를 받지 않게 마음의 준비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