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너지산업 3조元 투자될 듯…풍력발전 최대 수혜 상하이시는 린강신청(临港新城)산업단지에 중국 최대의 풍력발전설비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이는 중앙정부의 신에너지산업 집중 육성에 발맞춰 향후 수요를 대비하고 시의 성장엔진을 구축한다는 속내다. 업계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신에너지 산업에 총 3조위엔 이상을 투자하며 신에너지 산업의 핵심이 될 풍력발전에 가장 많은 투자금이 할당될 것이다. 최근 린강신청에서 지멘스 풍력발전 및 신에너지 산업프로젝트 '기공식'이 거행됐으며 이미 독일지멘스, 상하이전기(上海电气), 화의전기(华仪电气) 등 중국 풍력발전설비제조업체의 3대 축이 입주해 있다고 22일 新民晚报가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린강산업단지에 건설된 중국 최대 핵발전설비제조 기지 조성 후, 발전 및 배전산업을 뒷받침할 제2의 신에너지 산업기지이다. 현재 건설중인 린강신청 동항(东港)지구 1기공사는 풍력발전 물류시스템의 핵심 구성부분으로 2만톤급 벌크선 포드 4개가 건설된다. 2020년까지 항구출입화물 물동량이 226만9천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항지구 1기공사가 마무리되면 상하이항의 환항저우만 지역의 허브항 지위를 강화하고 육해공의 입체적인 교통운송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008말 기준 중국 풍력발전량은 894만㎾로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20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까지 간쑤 네이멍구 허베이 둥베이 장쑤 연해지역에 천만㎾급의 풍력기지가 조성된다. ▷김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