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면 어떻게 라운드를 해야하는가. 바람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불면 슬라이스 구질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불면 훅 구질이 나온다. 이를 감안해 훅 구질의 경우 타깃보다 우측을 보도록 한다.
반대로 슬라이스 구질이면 타깃보다 좌측을 공략해야 한다. 바람이 불 때는 경사지에서 치는 것을 떠올리면 도움이 된다. 경사지에서도 훅이나 슬라이스 구질에 따라 목표 지점의 왼쪽이나 오른쪽을 보듯이 바람도 마찬가지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 경사도가 더 심해지는 것과 같다. 목표지점보다 더 왼쪽이나 오른쪽을 보고 샷을 한다.
앞바람이 불면 거리가 나지 않는다. 이 때 힘으로 볼을 멀리 보내려고 하면 더 안나간다. 이 상황에서는 더욱 더 부드러운 샷을 해줘야 한다. 이에 따라 긴 클럽을 짧게 잡고 샷을 하는게 유리하다. 비가 올 때는 어떻게 쳐야 하나. 땅이 질퍽거리기 때문에 디보트 자국을 깊게 내면 안된다. 이 때는 디보트 자국을 약하게 내면서 토핑성으로 볼을 걷어쳐야 한다. 볼을 스탠스 오른쪽으로 옮겨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면 방향이 틀어질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
비가 오면 클럽을 길게 잡으려고 하는데 오히려 짧게 잡고 쳐야 한다. 비가 올 경우 누구나 볼을 강하게 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디보트 자국이 더 깊게 패여 거리 손실이 난다. 짧은 클럽을 택해 토핑성으로 볼을 치면 이를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