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상하이 총 영사관에서 09년도 상총련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오후 1시를 기해 한국상회 박현순 교육부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뽑힌 4개 대학 총 6개 동아리가 각기 다른 주제를 바탕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였다.
1부에서는 복단대 토론 동아리 지화자(2010, 상해 엑스포 터닝 포인트), 재경대 마케팅 동아리 TEAM SL(퍼스널 브랜드 마케팅), 교통대 통 번역 동아리 ING(슈퍼스타 마케팅)순으로 준비된 내용을 발표 했고, 2부에서는 상해연합동아리 CEM(CSR산업), 복단대 가치투자동아리 FUVIC(중국 고속도로 산업 분석), 상해외대 통번역 동아리 KOINESE(반한 감정)가 1부의 열띤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 모두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과 견해로 심사위원들로 하여금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하였다. 하지만 결국 ‘퍼스널 브랜드 마케팅’이란 주제로 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치부여의 중요성과 그 대안을 폭넓게 제시한 재경대 마케팅 동아리 ‘TEAM SL’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였다.
최우수상으로는 2010년 상해 엑스포의 중요성을 분석하고 학생들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시한 복단대 토론동아리 ‘지화자’가, 우수상은 현재 중국 고속도로 산업의 규모와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복단대 가치투자동아리 ‘FUVIC’이 차지했다.
이번 학술제는 작년에 비해 조금 광범위해진 주제와 정확하지 않은 출처표기로 약간의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각기 다른 주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여 학업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그 본래의 취지에는 상당히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번 학술제와 같이 학생들간의 다양한 지식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행사가 자주 열리길 기대 해 본다.
▷재경대 유학생기자 우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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