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속도가 세계에서 10위, 아시아에서 1위인 슈퍼컴 ‘모팡(魔方)’이 상하이 슈퍼컴 센터에서 15일 정식 가동됐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100조 차 슈퍼컴을 개발한 국가가 됐다고 中国新闻社가 15일 보도했다.
슈퍼컴 모팡은 1초에 실시간으로 10,000개에 달하는 5,000만 와트 이상의 발전소와 22만 볼트 변전소로 구성된 전국의 전력 네트워크 안전 평가를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30초 내에 ‘상하이증권거래소’의 10년간의 1,000종에 달하는 ‘주식거래 정보’의 200종에 달하는 ‘증권 지수’를 계산할 수 있다.
모팡 고성능 컴퓨터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중국 ‘국가 863 프로젝트’비용 지원하에 실행된 중국 ‘국가 중대 연구 개발 프로젝트’에 속한다. 모팡 수퍼컴은 중국의 창신능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제품개발 주기를 단축시키는 한편 원가절감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000년에 성립된 상하이 슈퍼컴 센터는 중국 최초로 대외에 개방된 고성능 컴퓨터 플랫폼으로, 신소재, 바이오정보, 제약 등 기초연구영역과 항공, 자동차, 철강, 조선, 원자력 등 공업영역에 응용되고 있으며 현재 300백 국유기업과 연구기관에서 모팡 슈퍼컴을 사용하고 있다.
상하이 슈퍼컴 센터는 2010년까지 1000조 차의 고성능 컴퓨터 ‘서광 6000’을 개발해 국산 칩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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