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황금보석업계는 불황에도 20%대의 높은 성장으로 신바람이 났다. 18일 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노동절 3일 황금연휴동안 황금보석 시장 매출액이 1억7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24.81%성장했다.
5월은 전통적으로 결혼식이 많이 열리는 가정의 달이라는 특수 요인과 중국정부의 소비진작책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했다. 하지만 중국 최대 명절인 올해 춘절 7일 황금연휴기간에는 황금보석소비가 4% 성장에 그쳤다.
상하이황금보석협회는 “금융위기로 소득이 감소한데다 또 소비자들의 신중한 소비심리가 만연한 가운데 황금보석이 이 같은 높은 성장을 한 것은 업계가 결혼마케팅을 잘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보석협회는 5월 초에 열리는 상하이국제장신구페스티벌에 앞서 3월 말부터 4월초까지 시중심 난징루 보행거리 산우산(三五三)광장에서 1주일간 황금보석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였다.
이 기간 대박을 터뜨린 성황보석총회(城隍珠宝总汇)은 올해 상하이시 결혼 예상커플이 13만쌍에 달할 것을 겨냥해 결혼을 테마로 다이아몬드 위주의 보석을 판매했다.
성황보석은 2개 구입시 1개를 증정하는 파격적인 2+1 행사와 커플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보석디자인 및 가공, 추첨행사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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