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시티은행(花旗银行)이 지난 11일 상하이 구베이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고객 모시기에 들어갔다. 시티은행 중국지역 개인금융업무의 李亚文 총경리는 "구베이 지역은 상하이 지역에서도 이른바 `갑부 동네'로 통하는 만큼 외국인의 비율이 높고 자금 흐름이 유동적이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맞는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티은행이 상하이 지역에서 다섯번째로 문을 연 구베이 지점은 3시간 내 홍콩, 대만을 비롯한 타 은행과의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서비스(Citi-RemEx)를 출시했으며,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에 맞춘 금융상품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2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시티은행 구베이 지점은 중국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의 다국적 언어 활용이 가능하다. 전세계 100여국에 1,400여개 지점을 운영중인 시티은행은 중국에서 상하이를 비롯해 베이징, 광저우, 션전, 톈진과 청두 등지에 12개 지점을 개설, 중국 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영주 기자
위치: 古北路 1078号 黄金豪园金座 1楼 102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