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퍼트한 볼이 짧으면 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데도 긴 퍼트보다는 홀에 못 미치는 짧은 퍼트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짧으면 홀인 가능성이 원천적으로 없어지는 데도 왜 그렇게 칠까.
퍼트한 볼이 홀을 지나치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두 가지가 권장된다. 먼저, `17인치 룰'. 퍼트한 볼이 홀을 17인치 지나칠 정도의 세기로 치라는 것이다. 또 홀에 1.2m 못 미치는 퍼트보다는 홀을 1.8m 지나치는 퍼트가 낫다는 것이 두번째. 이럴 경우 방향만 맞으면 홀인확률이 높고, 실패하더라도 다음 퍼트 때 라인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과감한 퍼트는 자신감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인데, 자신 있게 친 볼이 홀인확률이 높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