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인 6월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여름방학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도 같이 시작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피해 학생들에게 휴식과 자기 개발의 시간으로 다가오는 여름방학, 과연 우리의 유학생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자 하는지 복단대 유학생 100명을 상대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해 보았다.
먼저 귀국현황에 대해 알아보니 75%의 학생이 자기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것 이라는 답변을 해 주었다. 그 외에도 중국에 남을 계획이라는 사람이 20%가 있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중국 여행을 계획하거나 부모님 혹은 보호자가 중국 내에 거주 중이라는 대답을 해 주었다. 소수의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갈 계획이라는 의사를 표시했다.
고국 방문 시 주로 하는 일에 대한 답변으로는 부모님, 친구들과 놀며 쉬다 올 것이다 라는 답변이 40%를 차지하였다. 두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이 공부(25%)였는데 주로 영어나 중국어, 수학 등을 학원을 다니면서 보충할 계획이 많았다. 아르바이트와 여행은 각각 15%,11% 에서 그쳤으며 기타 의견에는 운동, 선교활동, 신체검사 등의 답변이 나왔다.
역시 부모형제와 떨어져 지내는 유학생활이니 만큼, 가족과의 만남이 기대된다는 학생들 수가 가장 많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공부, 경험을 쌓고자 일을 할 계획인 학생도 적지 않았다. 두 달 남짓한 여름방학, 놀면서 휴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생각이긴 하지만, 짧은 시간이 나마 낭비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보탬이 되는 한 획을 긋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원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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