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스루(follow-through 임팩트 후 이뤄지는 스윙)대해서는 다양한 해석과 견해가 있지만 그 중에는 잘못된 내용이 많다. 우선 폴로스루 때 오른손을 뒤집으라고 가르치는 강사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 강사들에게 골프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을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라. 이런 경우 대개는 프로골퍼들의 사진에서 오른손이 뒤집힌 듯한 모습을 보고 잘못된 내용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스윙을 흉내내려 하면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
폴로스루의 스윙 플레인은 백스윙과 대칭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백스윙에서 왼손을 뒤집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스루스윙에서도 오른손을 뒤집어서는 안된다.
어떤 강사가 폴로스루에서 오른손을 뒤집어야 한다고 가르친다면 이는 무조건 잘못된 것이다. 여러분이 스루스윙에서 클럽을 너무 꽉 잡고 있거나 제대로 릴리스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른손을 뒤집어서는 안 된다.
이 문제의 해결은 단지 클럽을 좀 느슨하게 잡아주면 된다. 그러면 클럽은 저절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릴리스된다. 필자의 경우 스윙에서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바로 폴로스루다.
그러나 이것은 특별히 배워서 된 것이 아니다. 대학 때 강사들이 폴로스루를 어떻게 배웠는지 묻곤 했지만 내 대답은 “글쎄요. 그냥 그렇게 되던데요”였다.
올바른 플레인으로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한다면 폴로스루도 플레인을 따라 잘 마무리되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스윙의 어느 한 부분만을 강조하지 말고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