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유동성 자금이 높은 수익을 찾아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5일 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이는 시중에 유동자금이 넘쳐 자칫 인플레이션이 나타나 현금의 가치하락을 우려한 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유동성은 좋지만 수익률이 낮은 은행재테크 상품을 버리고,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투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식, 부동산시장의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되며 ‘군중심리’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 상하이본부에서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주식시장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자, 상하이시중은행의 부동산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5월 한달 중자은행 개인부동산대출은 78억7천억위엔이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64억6천만위엔이 증가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고수익 투자로 선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 유명 부동산사이트 搜房网에서 아이디가 유명한 zhou_land라는 네티즌은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자,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투자자들이 예금과 재테크상품을 해약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달러를 위엔화로 환전해 재투자하는 현상도 가열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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