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농민들을 위해 초저가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신식산업부는 17일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추진 공작회의에서 농민들이 새로운 정보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만 이를 충족시켜 줄 도구가 미흡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농촌 보급용 컴퓨터와 휴대전화의 가격은 각각 100달러와 30달러로 현재 시중에서 팔리는 최저가 제품의 20∼30% 수준이다.
신식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 농촌의 전화와 컴퓨터 보급률이 낮아 정보화 속도가 더디다고 지적하고 저가 컴퓨터와 휴대전화가 보급되면 농민들의 정보수요가 채워져 신농촌 건설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식산업부는 전신.우정 보급사업기금과 전자발전기금 등을 농촌 정보화에 집중 투자하고 이동통신사업자, 컴퓨터 소프트웨어 공급자, 설비제조상, 관련 서비스업체들도 이에 동참토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