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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기본에 주목하라

[2009-07-17, 20:11:45] 상하이저널
수업 시간에도 충실한 편이고 공부도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늘 성적이 그 자리인 아이들, 중위권 학생들의 특징이다.

어느 정도 기초도 갖추어져 있고 공부하는 습관도 지니고 있는데 왜 성적은 늘 그 자리일까.

중위권의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동기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다.

또한 시간만 채울뿐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있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

공부는 기술이다. 기술 없이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 해봤자 그 효과를 보기는 그리 쉽지 않다. 하지만 어느 정도 습관이 든 중위권 아이들이 약간의 기술만 터득한다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공부해도 티가 잘 안나는 국어는 방학 중 체크 해야 할 과목 중의 하나. 방학 중 국어 다지기의 방법을 소개한다.


취미가 아닌 습관으로서의 독서가 중요

국어는 정말 공부해도 티가 잘 안나는 과목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말과 글이라 쉽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국어만큼 기초와 감이 중요한 과목도 없다. 많이 읽고 많이 써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겠지만 무조건 책을 읽는다고 글을 써본다고 실력이 향상되는 것도 아니다.

국어의 기초는 독서이다. 독서는 책을 몇 권 읽느냐가 아니라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에게 무조건 책을 읽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아이가 어떻게 읽는지를 관찰 해 볼 필요가 있다.

책은 단순히 활자가 아니라 행간 사이를 읽을 줄 알아야 제대로 읽는 것이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새로운 지식과 감동을 갖고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도록 해 생각의 틀을 깨고 좀더 넓고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음식편식이 나쁘듯 독서 편식도 영양 불균형을 만든다. 창작 동화만 읽는다고 상상력이 키워지는 것이 아니고 과학책을 읽는다고 논리력이 키워지는 것이 아니다.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읽어야 폭넓은 사고를 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많이 써봐야 자기 생각을 논리적 표현 할 수 있어

논술에 약한 아이들을 보면 뻔한 결론을 뻔한 서술로 이끄는 경우가 많다. 정해진 틀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다보니 자신의 생각이나 개성은 보이지 않고 다른 아이들 글에 묻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일기와 쓰기는 서로 다른 기술로, 독서량과 논술 점수가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논술을 잘하려면 책만 많이 읽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많이 써봐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잘 풀어 쓸 수 있게 된다.

어른 흉내를 내어 기교를 부린 글을 쓰는 아이들이 있는데, 논술은 어렵게 쓴다고 좋은 글이 아니다. 그러한 글은 별 내용없이 장황하기만 해 지루하고, 얼핏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단어와 용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어 우스운 글이 되기 쉽다.

게다가 어설픈 지식을 들먹이며 글을 풀어가는 것 역시 위험하다. 논술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그만큼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 할 수 있는 문장력과 지식을 갖춰두어야 막힘 없이 멋진 글을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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