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을 맞이하는 상하이 여행절이 9월에 성대한 막을 올린다. 14일 劳动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여행절은 9월 12일부터 10월 6일까지 25일 동안 개최되며, 여행절 사상 처음으로 시 중심이 아닌 근교에서 개막식이 펼쳐진다.
이번 개막식은 중국 최대의 놀이동산 '해피밸리(欢乐谷)' 오픈식과 함께 치러줘 볼거리 놀거리가 더욱 풍부하고 화려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축하공연에 참가를 신청한 해외공연팀도 25개 팀에 달해 역대 최대규모다.
한편 상하이시는 여행절 행사기간 동안 55개에 달하는 엑스포 관광코스도 선보여 2010년 상하이엑스포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상하이시는 그간 볼거리, 놀거리 등 부족으로 시민들의 외면을 받아왔던 상하이 여행절을 시민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하이의 최고의 경치를 뽑는 '신(新) 상하이 8경' 선정과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B-BOY 대회 등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한편 상하이한국문화원은 여행절 개막식과 같은 날에 한국현대극단의 뮤지컬 '두번째 태양'을 상하이대극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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