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만에 한번 볼 수 있는 개기일식을 보려고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상하이 관광업계가 즐거운 ‘비명’이다.
中国新闻社 15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개기일식을 관찰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히는 서산웨후(佘山月湖)와 양상항(洋山港) 등 주변 호텔은 예약이 이미 100% 완료된 상태다.
하룻밤 숙박료가 2천위엔이던 샹그릴라 스위트룸은 개기일식 패키지룸으로 꾸며져 가격이 3천600위엔으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여행사들이 내놓은 개기일식 상품도 거의 ‘동’이 났고 가격이 배로 증가했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양산강 개기일식 코스는 입장료가 장당 150위엔에서 3배가 뛴 500위엔에 판매되고 있다.
또 상하이 천문대에서 추천하는 서산웨후조작공원은 현재 입장료가 장당 2천500위엔의 고가에 판매된다.
호텔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열띤 ‘이벤트’ 경쟁을 벌였다. 상하이따샤(上海大厦)의 경우 17층과 18층 연회석과 노천석을 개방해 22일 8시부터 11시까지 투숙객들은 미식(美食)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일식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샹그릴라호텔은 일식 관측 전문룸을 만들어 호화 스위트룸에서 하룻밤 투숙하는 것외에도 제2회 국제일식회의에 참가할 자격 부여 및 차로 투숙객을 양산강 관측소로 안내하는 등 서비스를 내걸었다.
▷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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