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의 중심 광둥성 둥관(东莞)시는 상반기 경제성장률(GDP)이 0.6% 성장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22일 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수출주도형 경제의 표본인 둥관시의 상반기 생산총액은 1690억2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광둥성 전체 평균 7.1%에 훨씬 못 미치며, 선전시의 작년 같은기간 GDP 14%에 비해 하락폭이 상당히 크다.
상반기 둥관시 수출 총액은 237억5천만 달러로 동기대비 24.2% 하락해 이번 성적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수출산업인 신발업 수출은 60.6% 하락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방직업은 17%, 완구는 22.8%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고정자산투자가 8.8%, 소매판매는 11.1% 증가해 수출감소로 추락하는 경제를 다소 지탱하고 있다.
둥관시는 올해 1/4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 5월까지는 0.1% 성장했다. 둥관시는 수출감소와 소비둔화라는 상황에서 인프라건설(SOC)등 투자로 지금의 난국을 타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둥관시 시장 리위첸(李毓全)은 “2분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분기 보다 8%P나 줄었다”며 “올 한해 GDP 1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는 프로젝트투자와 인프라건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에 ‘본부경제발전 장려’ 방안을 발표, 이는 지금까지의 ‘세계공장’ 지위에서 본부경제기지로 의 전환을 의미이다.
7월 14일 동관시는 난청(南城) 기지 건설을 시작으로 본부경제기지를 향한 첫발을 내 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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