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베이징대학 국가발전연구원이 23개 예측기관의 예측결과를 평균해 발표한 랑룬(朗润) 예측에 따르면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GDP)는 동기대비 8.9%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3분기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으면서도 경제성장에 수반되는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을 경고했다.
국가발전연구원은 3분기 중국 경제가 강력 반등하면서 투자가 급신장하고 수출입 낙폭이 둔화되며 금리,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쑨춘밍(孙春明)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는 강력한 V자형 회복구간에 접어들었다”며 “기존의 경기부양책은 ‘8% 유지’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다음 목표는 끊임없이 증가하는 고용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과도한 대출 확장으로 인한 자산가격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중심 쑹궈칭(宋国青)경제학교수는 이와 다른 관점을 피력했다.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그는 “6월 인플레이션율이 0%에 근접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현재 뚜렷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나타나지 않았다. 경제가 급속히 성장한 이후, 내년 경제 성장률이 높아져야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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