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들이 한국영화 드라마 ‘때리기’가 또 시작됐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의 국제 전문지인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지난 3월 ‘중국을 멸시하는 한국 드라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카인과 아벨>이 중국과 중국인을 가난하거나 무지하고 야만적으로 묘사하는 등 중국의 현실을 왜곡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당시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드라마 ‘안보기’ 운동을 벌였다.
이번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 신화사(新华社)가 31일 환구시보를 인용해 영화 <신기전>과 <카인과 아벨>을 ‘싸잡아’ 중국을 비화한 대표적인 영화와 드라마라고 꼬집었다.
신문은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을 두려워 한 명 황실이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하고 연구원을 암살하려는 내용의 영화 <신기전>에서 명나라 왕실과 사병을 포악하고 교활한 ‘악’으로 묘사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극중에서 세자가 명나라 사신에게 “요동의 역사 이래 조선의 영토였다”라고 한 부분은 심각한 역사왜곡이라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영화와 드라마에서 중국인을 비화하고 악으로 묘사하는 것은 자신감 결여에서 오는 행동들도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한국인들이 중국의 발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중국의 약점을 확대화 한국을 부각시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는 등 우리 영화와 드라마를 비판했다.
국제 뉴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환구시보는 중국에 거슬리는 외국 언론의 기사나 각국의 여론, 영화-TV 작품 등에 대해 맞대응하는 보도로 중국인의 주의를 환기시켜 왔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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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 하면 들고 나오고, 또 중국언론들 '오버'가 좀 심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