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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중국 금융 전문가를 만나다

[2009-08-07, 18:02:48] 상하이저널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경제 불황 속에서 각 나라들은 몇 해 전부터 각 나라의 금융 전문가들 양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자국과 교역관계에서 수위를 차지하는 중국 금융 전문가에 대한 관심과 전망이 몇 해 전부터 크게 이슈화 된 적이 있었다.

지금 그 노력의 결실을 맺기 위해 유학생으로서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해 공부하고 있는 재경대 국제금융학과 3학년 김기훈씨를 만나 보았다.


국제 금융학과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처음부터 금융 쪽에 관심이 있어서 국제 금융학과를 지원 한 것이 아니다.

먼저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진짜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 찾아 여러 대학 여러 학과를 지원하고 공부했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길을 찾지 못하던 내게 ‘이제부터는 하고 싶은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아버지의 조언과 권유로 인하여 금융학과 쪽을 선택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한국에서 의학공학을 공부하던 시절에 전공 공부보다는 항상 경제나 경영 쪽에 관심이 있어서 전공 이외의 과목은 거의 경제학과과목을 수강했던 것이 이유였다.

그때의 공부들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 공부하는 금융학과 연결 고리를 만들어 주었다.

거창한 이유로 시작한 공부는 아니지만 타의였던 자의였던 국제금융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곳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의 발판이 되고자 하는 것이 현재의 나의 바램이다.


중국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록 전문가의 견해는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중국 금융 전문가란 중국 시장을 잘 이해하고 중국 경제에 대한 정보력이 우수하고 금융 관련한 전문적 지식을 다양하게 체득한 사람이다.

또한 타인에 대해서 금융 재테크 등의 조언 또는 서비스를 해야 하는 입장이므로 신뢰가 있고 중국인들의 역사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포용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한국이나 세계에서 원하는 전문가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서 학생으로서 갖출 것은 영어와 중국어는 물론이고 중국경제 신문을 자주 읽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세계 경제에도 항상 많은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중국인들과 자주 좋은 관계를 맺고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중국 금융전문가를 준비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방향과 비전은

학업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졸업 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이냐’라는 질문을 해 나가는 과정 같다.

졸업 후 어떠한 목표가 있는지에 따라 학부 생활도 많이 달라 질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졸업 후 기업 내 외환관리 업무나 고객 상담과 같은 금융 서비스 업무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공부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닿는 대로 공부를 연장 할 생각이다.


국제 금융학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재경대 국제 금융학과는 중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금융권 취직을 목표로 지원하고 또 학교에서도 지원을 가장 많이 하는 학과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 유명한 교수들과 외국에서 초빙되어 온 외국인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 하기 때문에 전공 수업의 반 이상이 영어와 영문서적으로 진행돼 그에 따른 영어 수준을 높게 요구한다.

또한 경제학과의 특성상 수학이 매우 중요시 되기 때문에 수학의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자신의 관심도나 적성을 고려하고 준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국 금융의 중심 상하이에서 금융학을 공부 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이다.

하지만 금융학과를 나온다고 해서 뚜렷한 미래가 보장 된다고는 말 할 수 없다.

자신이 앞으로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하고 또 좋은 학과를 선택 했다는 기준이 된다.

자신이 왜 중국 상해에서 금융 공부를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재경대 유학생기자 우정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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