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짬이라도 나면 독서를 하는 아이는 모든 부모의 로망이다. 그런데 이런 부모의 바램과는 달리 책을 안읽는 아이들을 책상에 앉힐 방법이 딱히 떠오르질 않는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학습만화를 활용하면 된다. 다양한 정보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기엔 학습만화 만한 교육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집중력이 약하거나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에겐 교육 자료로 더 없이 좋은 학습만화를 통해 책읽기의 즐거움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보자.
◇ 학습만화 베스트셀러
한 번쯤은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 법한 만화들이 있다. 시간이 흘러도 아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만화들은 그림도 내용도 10점 만점에 10점이다.
학습만화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는 단연 < 먼나라 이웃나라 >다. 초판 출간 후 현재까지 국내서만 1000만여 부 이상 판매될 만큼 ‘국민만화’로 인정받고 있다.
각 나라의 문화•정치•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미국까지 2009년 현재 총 12권이 출간됐다.
조선왕조 500년 동양의 고전 삼국지를 만화로 옮긴 <고우영 삼국지> 도 빼놓을 수 없다. 각 권마다 이해를 돕는 관련자료를 첨부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꼼꼼한 배려를 해 놓았다. 소설과는 다른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이 재미를 극대화했다.
50여 권을 발행한 <와이(Why?)> 시리즈는 2,000만 부 판매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과학 학습만화다.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전문가가 꼼꼼히 감수한 다양한 과학지식들을 알기 쉽게 풀어놔 아이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서바이벌 모험을 통해 다양한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는 <살아남기 시리 > 와 한자의 이해를 도운 <마법 천자 > 등이 1,000만 부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분야별 대표 학습만화
학습만화 종류는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지만 역사•과학•영어만큼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일상에서 살아 숨쉬는 역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살아있는 한국교과서> 를 추천한다. 모두 5권으로 이뤄진 이 책은 무려 100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지도, 도표는 물론 다양한 정보까지 담아 공부와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신개념 어린이 학습만화다.
<교과서와 함께 읽는 우리 고대사 시리즈> 도 있다. 교과서 학습 진도에 맞춰 어린이들이 수업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역사의 장면을 떠올릴 수 있도록 흥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역사 학습만화로는 <아하! 우리역사 시리 > 와 <만화로 배우는 조선왕조 500 > 등이 있다.
과학대탐험과학분야 역시 만화는 아이들에게 더 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모두 10권으로 이뤄진 <서프라이즈> 시리즈는 ‘미래의 기술’, ‘인체’, ‘우주’, ‘동물’ 등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내용도 주인공들의 명쾌한 풀이로 호기심이 갈 수 있게 재미있게 풀어냈다.
<만화로 보는 지식교과서 시리즈(과학상식 100)> 는 초등학생이 알아두면 좋을 상식을 빈칸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4년여에 걸쳐 기획•편집된 <파스퇴르 논술형학습만화 사이언스> 시리즈도 풍부한 자료로 인기가 높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영어로는 토익 만점 세계 최다 기록보유자가 쓴
이 유명하며 <이보영과 함께하는 영어만 > <재미있다 삼국지>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만화 영어 교과서> <가필드 시리즈> 등이 대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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