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국유기업의 실적이 7월 들어 크게 호전됐다.
26일 中国证券报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중앙 국유기업의 순이익이 7월 809억8000만위엔(14조7383억원)으로 전달 보다 7.7% 증가, 올해 들어 월간 단위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기업의 7월까지 순이익은 3983억5000만위엔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20.9%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6월까지보다 5.3%P 축소됐다. 중앙기업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3864억위엔으로 6.2% 줄었으나 하락폭은 6월까지보다 0.1%P 축소됐다.
39개 공업 중 27개 업종이 이윤 증가폭을 늘렸거나 하락폭을 줄였다.
금속, 장비제조, 전력, 석탄, 철강 등 업종이 내수부양책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야금 및 압연가공업 이윤은 139억1천만위엔으로 1~5월대비 49억8천만위엔이 늘었고, 석유가공 이윤은 411억4천만위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193.3% 증가했다.
리룽룽(李榮融) 국자위 주임은 “세계경기 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경제에 대한 충격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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