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공항과 항구에서 보안검사를 강화한 데 이어 오는 25일부터 지하철에서도 보안검사를 강화하키로 했다. 16일 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2010년 엑스포를 앞두고 안전을 위해 우선 지하철 1, 2, 3, 4, 8호선 12개 주요 역에서 시범 실시 후 전 노선으로 확대실시 된다.
지하철 역사 개찰구에 X선 보안장치 설치 및 보안요원들이 증원되며, 승객들의 가방, 물병 등 휴대물품과 택배 물품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상하이시 지하철 교통경찰에 따르면 “보안검사를 거부할 경우 경미한 자는 200元의 벌금과 경고 조치로 훈방되지만 심한 자는 5일 이상 10일 이하 구류 조치가 취해진다”고 밝혔다.
9월에만 2명이 위험물 소지로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8월부터 지금까지 위험물 소지 적발 건수는 4000건, 그 중 행정사안에 연루된 건수는 2800건에 달했다.
지하철 보안검사는 야오화루역(耀华路站), 인민광장역(人民广场站,1, 2, 8호선), 상하이기차역(上海火车站站, 1, 3, 4호선), 중산공원역(中山公园站, 2, 3, 4호선), 바오산루역(宝山路站, 3, 4호선), 롱양루역(龙阳路站) 등 12개 역사 30개 개찰구에서 실시된다.
한편 베이징시는 10월 1일 국경절을 앞두고 15일부터 주요도로를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공항과 항구 등에서 탑승객 및 탁송물에 대한 보안검사를 강화했다. 10월 1일 베이징 수도공항은 건국 60주년 열병식 행사 시간에 항공기 운행이 금지, 베이징-상하이 노선의 14개 항공 스케줄이 취소됐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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