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는 19일 중국 국방교육일을 맞아 지진, 화재, 건물붕괴 등 재해에 대비한 훈련재해경보가 발령된다.
文汇报 1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11시 43분까지 6초 간격으로 6초간 15차례 재해싸이렌이 울리며, 12시부터 12시 3분까지는 재해해제 싸이렌이 3분간 이어진다. 하지만 푸둥공항과 홍차오공항 두 곳은 재해사이렌 가동대상지역에서 제외됐다.
상하이시 민방공판공실 뤼난산(刘南山)주임은 “재해에 대비하기 위하여 주민대피, 차량통제를 포함한 민방공 대피훈련도 실시된다”며 “다중집합시설, 직장, 학교 등에서 23만명의 시민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상하이시 최초로 대피소 등 방공경보시설이 운영되는 이번 훈련은 훈련재해경보 발령과 동시에 23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이에 당일 훈련재해사이렌이 울리면 주민은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대피소나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하고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우측에 정차한 후 승객을 대피시켜야 하며, 대피가 어려운 경우에는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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