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연합뉴스) 작년에 관광과 유학 등의 목적으로 미국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의 마이클 레건 총영사는 21일 9.11테러가 발생한 2001년엔 미국측의 보안검색 강화로 미 비자를 발급받은 중국인수가 전년에 비해 급감했지만 그 다음해부턴 반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비자를 받은 중국인 관광객과 학생 등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30만4천374명으로 이전에 최대치를 기록한 2000년의 27만9천489명을 추월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레건 총영사는 중국인들의 비자신청률은 매년 15%씩 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올해 미국 비자를 발급받는 중국인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의 언급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