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철강, 시멘트 등 과잉생산이 심각한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경고했다.
특히 문제가 가장 심각한 6개 산업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철강, 시멘트, 판유리, 석탄 화학공업, 다결정 실리콘, 풍력발전설비 등 6개 산업이 중점 구조조정 대상명단에 올랐다고 中国经济网가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협력사 천빈(陈斌) 국장은 “일부 산업의 생산과잉과 중복 건설 문제가 심각하다"며 “철강, 시멘트, 판유리, 칼슘카바이드, 메틸알코올 등 전통적인 생산과잉 산업이 아직도 무분별하게 확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풍력발전설비 등 일부 신흥 산업에도 중복투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알루미늄, 선박건조, 대두유 추출부문 등에서도 생산과잉이 일어나고 있다며 “신용대출, 토지, 환경보호, 프로젝트 심사 등 관리를 통해 산업과잉을 조절하고 재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주요 산업에서 과잉생산이 계속되는 한 경제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간의 과다 경쟁으로 인한 폐해, 은행권의 부실대출 증가 등이 자칫 거품 붕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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