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의 능률을 올리고 규칙적인 생활을 도와주는 아침식사는 하루 세끼 중 가장 중요한 식사이다.
한국에서는 아침식사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면서 학교, 지자체 등에서 많은 활동을 통해 사람들의 아침식사를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 내 한국 유학생들의 아침식사 현황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중국 내 한국 유학생 100명을 조사한 결과 86%의 학생이 아침 식사를 한다고 답했다. 또한 일주일 평균 몇 끼의 아침식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5회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1~2회가 26%, 6~7회가 20%,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14%로 나타났다.
그리고 아침에 주로 무엇을 먹는가라는 질문에 34%의 학생이 과일, 음료, 유제품, 초코파이와 같은 과자 등의 간단한 식사를 한다고 답했으며 그 외에 30%가 한식, 20%가 중식, 16%가 서양식을 먹는다고 대답했다.
이 조사에서 눈에 띄는 한가지는 매일 아침을 챙겨먹으며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유학생이 20%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과 아침식사를 먹는 학생들 중 34%의 학생이 간단한 식사로 빈 속만 달랜 후 등교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매일 아침 학교로 향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제대로 된 한 끼의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늦잠, 시간이 없다라는 답해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부족하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조사에서 밝혀졌듯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는 체내 균형을 맞춰주어 학습 집중력을 높여주고, 생활패턴을 바로 잡아주어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되는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조금만 일찍 일어나 규칙적이고 영양가 있는 아침식사를 해보자. 낯선 이국에서 소홀하게 되는 자신의 건강도 지킬 수 있고 규칙적인 생활도 도와주는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
▷복단대 유학생 기자 홍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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