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분기 상하이 주민들의 가처분소득과 소비지출이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통계국에 따르면, 1~3분기 상하이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8% 증가한 2만1871위엔으로 통계됐다. 물가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성장률이 8.7%에 달할 것으로 상하이통계국은 예측했다.
소득 구조 별로는 급여의 증가율이 낮게 나타나고 기타 소득의 증가가 1인당 가처분소득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급여소득의 경우, 올 1분기는 3% 상승에 그쳤으나 2~3분기에는 각각 4.9%, 5.7% 상승하며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호전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1~3분기 상하이 도시 가구의 1인당 급여 소득은 1만5051위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
상하이 주민의 1인당 평균 재산은 364위엔 증가, 이는 지난해에 비해 26.8% 상승한 것이다. 이 가운데서 임대를 통한 소득이 285위엔으로 11.7% 증가했고 각종 예금 이자, 주식 배당금 등 소득이 16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3분기 1인당 소비지출은 1만5799위엔으로 지난해에 비해 7.8% 증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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