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 2세의 자녀들이 10대였던 1920년대에 매주 토요일이면 그가 살고 있는 뉴욕 54번가 10번지의 9층짜리 저택에선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그의 여섯 자녀는 용돈 기입장을 들고 한자리에 모여야 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록펠러 2세의 용돈 기입장 검사가 시작되었다.’ (「부자들의 자녀교육」중에서)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용돈기입장은 올바른 자산관리의 기본이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곁을 떠나 혼자서 생활해야 하는 유학생의 경우는 올바른 자산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유학생들이 용돈기입장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들어보았다.
“용돈기입장의 좋은 점은 알고 있지만, 귀찮음 때문에 실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몇 번 시도는 했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복단대 1학년 이지수)
“저는 사실 별로 용돈기입장의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상해외대 1학년 손우락)
“부모님의 권유 하에 어렸을 때부터 썼었는데, 습관이 되니까 충동구매를 막아서 과소비를 줄일 수 있고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재경대 1학년 신유철)
용돈기입장을 씀으로써 우리는 과소비를 막을 수 있고 작은 지출의 출처를 알 수 있다. 또한, 하루하루의 지출을 반성하고 다음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자산관리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스스로 생활해야 하는 유학생들에게 올바른 자산관리의 첫걸음인 용돈기입장이 습관화되기를 바래어본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전인하, 박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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