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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레슨 코치 고르는 법

[2009-11-17, 16:54:37] 상하이저널
어떤 레슨 코치를 만나야 할까. 레슨 코치는 사실상 서로 살아봐야 하는 부부처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지 알 수가 없다. 직접 경험해보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래도 괜찮은 레슨 코치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격증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단 한국프로골프협회에서 주는 티칭프로 자격증과 세미프로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그나마 실력으로서는 괜찮다고 볼 수 있다. 세미프로와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주는 티칭프로 자격증은 획득하기가 매우 힘들다.

세미프로는 거의 투어프로가 되기 위해 골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이다. 대부분 나이가 어린 젊은 친구들이 많다. 티칭프로가 워낙 뽑는 인원이 적다보니 우수한 사람들이 테스트에 합격한다.

단지 이들이 연습장에서 좀 비싸게 레슨비를 받는다는 것이다. 걔중에는 무성의한 프로들도 상당수다. 돈 좀 많이 갖다주면 잘 봐주고 그렇지 않으면 대충 봐준다. 나이가 많은 프로들도 많은데 이들은 눈 대중으로 가르치는데 익숙해있는 사람들이다. 불성실하게 보일 수 있다. 돈이 많이 들더라도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싶지 않다면 이들 프로를 택하면 된
다.

하지만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무성의한 경우가 태반이다.

다음은 사설 단체에서 주는 프로자격증을 갖고 있는 코치들이다. 일단 이들은 자격증을 쉽게 획득했다. 그만큼 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따져봐야 한다.

사설 프로자격증을 가진 코치가 스윙을 바꾸려고 하면 사양하라. 스윙을 손대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물이다. 스윙은 조금만 수정을 해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현재 그 사람의 스윙을 토대로 실력 향상을 꾀해야 한다. 그래서 레슨은 아무나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

사설 프로자격증 코치들의 경우 일단 성실한 사람을 찾아라. 실력은 떨어지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도와주려는 사람이면 괜찮다. 가르치려는 사람보다 도움을 주려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을 배운다고 그대로 따라할 수 없다. 지금 스윙은 이 정도인데 이를 좀 더 연마해서 더 나아지도록 도와주는 역할만 성실히 수행해도 큰 도움이 된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너무 다른 말을 하면 레슨을 중단하라. 같은 말을 해줘도 될 지 안될 지 모르는데 전혀 다른 말을 하는 사람은 아예 안만나는 편이 낫다.

수동적으로만 임하지 말고 본인도 적극적으로 레슨 방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라. 이런 저런 것을 연습하고 싶으니 도와달라. 함께 레슨 일정을 짜는 것도 좋다. 만약 이런 도움 요청에 짜증을 낸다거나 싫은 내색을 한다면 바로 ‘해고’하라.

연습장에 등록할 때부터 레슨 코치가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바꿀 수 있는 지를 미리 파악하라. 한 달을 등록했는데 도중에 교체할 경우 어떻게 되는 지 미리 알아둬야 분쟁의 소지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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